최종편집 : 2024.04.17 11:27
Today : 2024.11.24 (일)

  • 맑음속초7.5℃
  • 맑음6.6℃
  • 맑음철원5.6℃
  • 맑음동두천8.7℃
  • 맑음파주6.5℃
  • 맑음대관령1.8℃
  • 맑음춘천7.8℃
  • 구름조금백령도9.1℃
  • 맑음북강릉8.0℃
  • 맑음강릉9.0℃
  • 맑음동해8.4℃
  • 맑음서울10.1℃
  • 맑음인천8.9℃
  • 맑음원주9.2℃
  • 구름조금울릉도7.9℃
  • 맑음수원8.7℃
  • 맑음영월6.8℃
  • 맑음충주6.3℃
  • 맑음서산8.4℃
  • 맑음울진9.2℃
  • 맑음청주10.8℃
  • 맑음대전9.8℃
  • 맑음추풍령7.5℃
  • 맑음안동8.3℃
  • 맑음상주8.8℃
  • 맑음포항12.5℃
  • 맑음군산8.7℃
  • 맑음대구11.1℃
  • 맑음전주11.6℃
  • 맑음울산10.0℃
  • 맑음창원11.4℃
  • 맑음광주12.5℃
  • 맑음부산11.9℃
  • 구름조금통영12.3℃
  • 구름많음목포11.6℃
  • 맑음여수12.7℃
  • 구름많음흑산도11.3℃
  • 구름많음완도11.5℃
  • 맑음고창9.8℃
  • 맑음순천8.3℃
  • 맑음홍성(예)9.1℃
  • 맑음8.1℃
  • 구름조금제주13.8℃
  • 구름조금고산12.9℃
  • 구름많음성산15.8℃
  • 구름많음서귀포15.3℃
  • 맑음진주9.1℃
  • 맑음강화4.5℃
  • 맑음양평8.5℃
  • 맑음이천7.0℃
  • 맑음인제4.8℃
  • 맑음홍천6.6℃
  • 맑음태백3.7℃
  • 맑음정선군3.8℃
  • 맑음제천5.0℃
  • 맑음보은7.4℃
  • 맑음천안8.0℃
  • 맑음보령7.8℃
  • 맑음부여7.6℃
  • 맑음금산8.4℃
  • 맑음9.5℃
  • 맑음부안9.2℃
  • 맑음임실8.8℃
  • 맑음정읍9.6℃
  • 구름많음남원10.8℃
  • 맑음장수5.9℃
  • 맑음고창군9.4℃
  • 맑음영광군9.0℃
  • 맑음김해시11.2℃
  • 구름많음순창군11.5℃
  • 맑음북창원11.8℃
  • 맑음양산시11.3℃
  • 구름조금보성군10.3℃
  • 구름조금강진군11.8℃
  • 구름조금장흥10.4℃
  • 흐림해남12.7℃
  • 맑음고흥10.0℃
  • 맑음의령군9.7℃
  • 맑음함양군9.6℃
  • 맑음광양시11.4℃
  • 흐림진도군12.0℃
  • 맑음봉화5.3℃
  • 맑음영주5.7℃
  • 맑음문경6.9℃
  • 맑음청송군5.1℃
  • 맑음영덕7.8℃
  • 맑음의성7.2℃
  • 맑음구미8.2℃
  • 맑음영천8.1℃
  • 맑음경주시8.8℃
  • 맑음거창7.7℃
  • 맑음합천9.6℃
  • 맑음밀양10.1℃
  • 맑음산청9.0℃
  • 구름많음거제11.8℃
  • 구름조금남해10.3℃
  • 맑음11.3℃
기상청 제공
이야기가 있는 용산…‘QR지도’ 따라가볼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

이야기가 있는 용산…‘QR지도’ 따라가볼까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용산은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특징과 함께 국민에 한층 더 가까워진 대통령실, 쾌적한 용산가족공원을 비롯해 이태원관광특구, 외국공관 등이 있어 독특한 풍경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주변환경 덕분에 용산에는 골목 골목 다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물론, 풍부한 볼거리와 놀거리·먹거리가 공존한다.

이렇듯 서울 도심 내 다소 이색적인 공간인 용산 곳곳을 보다 손쉽게 살펴보길 원한다면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QR지도를 활용해보자.

용산구가 지난 1월 6일 공개한 QR지도는 용산의 골목 속 주요 명소를 소개한다. 지도 속 QR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실행해 접촉하면 곧바로 360도 시점 전환이 가능한 가상현실로 용산을 탐방할 수 있다. 보다 상세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기존의 일반적인 지도와는 차별화를 뒀다.

기획에 참여했던 용산구청 자치행정과 이선경 주무관으로부터 지도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QR지도 리플릿.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QR지도 리플릿.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QR지도는 용산 지역의 골목을 걷다 만나는 명소와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향후 사라지고 잊혀질 장소를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주무관은 “QR지도는 구민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용산구가 구체화해 추진한 협업 사업”이라며 “지역의 다양성과 역사성을 구현해 보존하자는 구민의 아이디어가 용산구 협치회의 분과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도는 4단 접지로 리플릿 형태로 제작됐다. 이 주무관은 “초기 계획은 QR코드를 키오스크에 등록해 용산 주민들 또는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설치하고 용산구의 명소와 골목길을 홍보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키오스크 설치 장소와 향후 관리의 어려움 등이 예상되고 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1회성이 아닌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자료 제작을 고민하게 되면서 대량으로 배포 가능한 리플릿 형태로 QR지도를 고안하게 됐다”고 지도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휴대와 이용이 편리한 리플릿 형태의 지도는 구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주무관은 “실제 이용자들이 QR코드를 찍고 가상현실 촬영분이 형상화됐을 때 반응이 좋아 제작한 담당자로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현재 지도는 3000부 가량 제작됐다. 용산구청과 용산구 내 주민센터 민원실을 포함해 가상현실을 촬영한 명소인 전쟁기념관·용산도시기억전시관·효창공원 의열사 등에 비치돼 관광지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 주무관은 “적어도 3000명은 용산의 명소에 대한 정보를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에는 ▲독립의지의 길 ▲뉴트로 함께 걷길 ▲MZ세대 맛집멋집 탐방길 ▲가족과 함께 걷길 등 총 4개의 탐방길이 그려져 있다. 4개의 탐방길은 다른 지역이 가지고 있지 않은 용산구만의 다양성을 구현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구민들이 지역 내 4개의 코스로 나누자는 것에 의견을 제시했고, 특히 용산을 알리는 지도이므로 주민들에게 생소한 곳만 할 수는 없었다”며 “정말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을 넣고자 했기에 수차례의 회의를 거쳤고 한 장의 지도에 많은 곳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QR지도를 통해 용산구 주요 명소를 가상현실로 탐방하고 있다.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QR지도를 통해 용산구 주요 명소를 가상현실로 탐방하고 있다.

지도에 안내된 탐방길 가운데 <독립의지의 길>은 일본 제국주의 침탈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알아가는 코스로 이뤄졌다. 효창공원역을 시작으로 ‘이봉창역사울림관’, ‘효창공원 의열사’, ‘식민지 역사박물관’까지 약 1.7km의 거리로 구성돼 있다. 실제 도보로는 약 25분, 자전거로는 6분 소요된다. 

삼각지역에서 시작하는 <뉴트로 함께 걷길>은 오래된 골목과 건물 사이에 힙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용리단길’부터 용산의 시대별 변천사 등의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산도시기억전시관’, 서울에서 몇 안 남은 기찻길로 조선시대 궁에서 퇴직한 뒤 이 근처에 살던 백씨 성을 가진 궁녀(빈)의 이름에서 따와 붙여진 ‘백빈건널목’까지 이어진다. 총 거리는 약 2.3km로 도보로는 약 33분, 자전거로는 약 8분이 걸린다. 

약 3.9km로 이뤄진 <MZ세대 맛집멋집 탐방길>은 도보로 약 66분, 자전거로 16분이 소요될 만큼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코스다. 이태원역을 시작으로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수십여 개국의 음식점이 모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길’과 한국 고유의 정서와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해방촌의 맛집길’,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남산타워로 향하는 ‘남산타워길’로 이뤄졌다. 

도보로 약 90분, 자전거로 22분의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가족과 함께 걷길>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전시·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꾸며졌다. 한강진역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공예문화산업을 진흥하고자 민관 협력을 통해 건립된 ‘용산공예관’과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주무관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용산을 소개하기 위해 QR지도를 영어버전으로도 제작한다면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서울 도심 속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용산. 이제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QR지도를 활용한다면 인터넷, 방송매체 등에서 소개된 지역의 명소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까지도 가상현실로 볼 수 있다. 무더위와 장마 등 궂은 날씨 탓에 선뜻 나서기 어렵다면 우선 가상현실로 용산을 탐방해볼 것을 추천한다. 


[자료제공 :(www.korea.kr)]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